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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의 특징 및 장.단점]

by 모아앙 2023. 5. 26.

 

_법인의 자금조달 방법

1. 금융기관 차입(대출) : 비교적 저렴한 이자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지만 부동산과 같은 담보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2. 유상증자 : 회사의 주식을 신규 발행하여 그 주식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한다.

3. 회사 채권 발행 :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지만 경영권 침해 없이 자금을 일시에 조달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위 3가지의 대표적인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 중 유상증자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이다.

_유상증자

신주를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새로 조달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유상증자라고 한다.

(유사 용어로 무상증자가 있는데 무상증자는 적립금의 자본 전입이나 주식 배당 따위의 출자와 같이 자본의 법률상 증가만을 가져오는 명목상의 증자로 증자된 자본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주를 발행하여 구주 소유자들에게 무상으로 배당한다.)

 

장단점을 요약해서 말해보면 먼저 유상증자는 무상증자와는 다르게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언제든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외부의 투자를 받을 때 주로 이용한다. 다만 기존 주주의 권리가 희석 될 수 있다.

장)

유상증자의 경우 기업에서 은행 대출을 받지도 회사 채권을 발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금조달 이자에 대한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 또 추가로 발행된 주식 수만큼 자본금이 발생되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상태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하지만 유상증자를 했다는 것은 회사의 주식수가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내가 가진 주식수는 변하지 않았는데 총 주식수가 증가해 지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라고 할 수 있다.

_유상증자는 모집대상에 따라 3가지고 구분된다.

1.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제 삼자를 신주의 인수자로 정하여 놓고 시행하는 '제삼자 배정 유상 증자'

2. 특정 기관을 통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유가 증권을 취득하거나 청약하도록 권유하여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공모 방식의 유상 증자'

3. 구주주에게 일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주식을 발행하는 '구주주 배정 유상 증자'

 

신주 배정 방식에 따라 유상증자 절차가 상이하다. 특히 기존 주주에게 신주 발행할 경우에는 회사 내부적으로 신주 발행 여부만 결정하면 되지만, 제삼자에게 신주 발행할 경우에는 제삼자와 회사 간의 투자 계약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제삼자 배정을 위해서는 정관에 제삼자 배정 관련 조항이 있어야 한다. 만일 관련 조항이 없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정관 변경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_유상증자 시 유의사항

신주발행 여부를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지만, 신주발행 범위 및 세부 내용은 반드시 법인등기부등본과 정관에 근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래 이미지처럼 '발행 주식의 총수'는 '발행할 주식의 총수'보다 커서는 안되고, 만약 커진다면 반드시 변경등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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